티스토리 툴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떠난 우리 부부의오토바이 여행은 부산 근교에 위치한 경주로 정했습니다.
사실 자동차로 경주를 갈때에는 1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지만..
오토바이로 떠나는 여행이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구경을 하기로 했지요.
경주..
신라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학창시절 수학여행코스로도 유명하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그럼 이번 오토바이 여행 가을편 제2탄은 선덕여왕의 향기가 피어 오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여근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행기행..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여행길에 오른 우린 언양을 지나 석남사 는 길에 있는
한 식당에서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시골인데도 아침을 하는 곳이 제법 많더군요.ㅎ (순두부와 김치찌개._ 아침메뉴)


우린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우리의 목적지인 경주로 가을 바람을 만끽하면서 달렸습니다.


경주로 들어서는 길에 조그만 마을이 하나 나오더군요.
학교는 작았지만 왠지 운치있는 모습이 역력하였습니다.



반은 몇 반 되지 않아 보였지만 왠지 넉넉함이 묻어나는 곳이더군요.
어릴적 시골 할머니댁 근처에 있던 초등학교 같은 느낌도 들고..


가을 향기가 물씬나는 낭만적인 풍경이 학교 주변에 곳곳에 풍기는 듯 했습니다.
정말 운치있는 곳이죠.


시골의 작은 학교를 지나 경주로 들어서는 길목엔 완연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더군요.
알록 달록 형형색깔의 옷을 입은 나무들이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 멋지게 해 주는 듯 했습니다.


" 이제 출발해야지... 경주 곳곳을 구경할려면 시간 많이 걸린다.."
울랑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더 많이 보기 위함인지 마음이 좀 바빠 보였습니다.
"네~~~에..갑니다..가요~~~~"


경주에 가까워질 수록 주변 풍경은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듯 화려한 색깔로 뽐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주 도착..
제일 먼저 우리가 가야 할 코스는 바로 신라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선덕여왕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오봉산 여근곡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여근곡을 볼 수 있는 한 마을에 들어서니 시골 정취가 물씬나는 과실나무들이 마을 곳곳에 많더군요.


추수를 막 끝낸 논들도 황금색의 풍요로웠던 모습들이었습니다.


가을 들녘을 바라보고 있는 랑님. ( 분위기는 혼자 다 잡고 있네요..ㅎ)


아름다운 자연속에 있는 숨어 있는 한 마을..
이곳은 경주시 건천읍 신평리입니다.


마을에 들어서니 여근곡이라고 불리는 곳이 저멀리 눈에 띄었습니다.


여근곡!..
도대체 여근곡은 어떤 곳이길래 이토록 유명한 것일까!
여근곡은 모혈로 생명을 잉태하는 자궁으로서 생명창조의 상징적 의미를 자연을 통하여
인간에게 알리고 깨닫게 한다고 전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근곡은 산의 형세가 마치 여인네의 중요부분을 닮았다 하여
정상부 동쪽에 있는 골짜기 일대를 여근곡이라 부르며
신라 선덕여왕의 뛰어난 예지와 복개구리와 관련된 옥문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처럼 이곳에 도착하니 날씨가 갑자기 안 좋은 바람에 여근곡의 멋진 풍경은
흐릿하게 밖에 볼 수 없더군요.그리고 무엇보다..
단풍이 더 짙게 들어야 여근곡이 왜 여인네의 중요부분과 닮았는지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다고 하던데
못봐서 못내 아쉽더군요.ㅎ


마을 주변은 나름대로 날씨가 좋았는데..오봉산 근처는선명하지 않아 멀리서 보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을에서 아쉬운 여근곡의 풍경을 감상하고 지나가다 여근곡 전망대라는 푯말이 보였습니다.
전망대에 가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를 안고 우린 전망대를 향했습니다.


ㅠㅠ... 전망대에 올라가도 오봉산에 있는 여근곡은 자세히 볼 수 없더군요.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오봉산 주변이 점점 선명해졌습니다.
재빨리 카메라셔터를 눌러 찍었지요. 하지만 선명하게 나 온 사진은 이 한장 뿐.....
어때요.. 단풍이 선명하게 더 짙게 되면 멋진 풍경이겠죠.


여근곡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하나 더 신기한 것도 볼 수 있답니다.
그건 바로 여근곡 신평리 원신마을에서만이 산 능선을 따라 보이는 임신모이지요.


임신모는 가슴깊이 남녀사랑을 알게 해주며 여근곡을 바라보고 심호흡을 할 때 음양조화의 천기를 받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신기한 능선이죠.


우린 여근곡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고 선덕여와의 뛰어난 예지와 복개구리와 관련된 옥문지로 향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어디에도 없는 하나 뿐인 여근곡에는 창조때부터 지금까지 생명 젖줄, 생수가 ( 알칼리성 수질) 음부 그 자리에서 솟아 오르고 있어 더욱 신비로운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이 곳이 바로 옥문지에서 내려오는 여근곡 청정수입니다.
옥문지라는 명칭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 것이라고 합니다.


생길때부터 지금껏 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는데..ㅎ..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신라천년의 역사문화! 선덕여와의 향기가 피어 오르는 오봉산 여근곡 ..
직접 가서 보면 더 신기한 기운을 몸으로 느낄것입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을의 운치를 느끼며 뜻깊은 경주 여행 어떠신지...

* 우리 부부가 함께한 오토바이 여행 - 가을편 (경주 세번째) 이야기도 기대하시길..*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