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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더운 여름 모두다 휴가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작년에는 나름대로 날이 선선해 휴가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무더위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저도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

" 부산에 바닷가도 많은데 뭐하러 멀리 휴가를 갔는교? " 라고 물으시겠지만..



자.. 보십시요.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가는 길입니다.
도로가 주차장이나 다름없이 차가 꽉 막힌 정말 대단한 피서행렬이 아닌가요!..

왠만하면 집과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보낼려고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더군요.ㅎ
일단 부산 해수욕장은 외지인들에게 양보하공..
우린 부산에서 조금은 멀지만 나름대로 조용한 계곡을 피서지로 택했습니다.



우리가 피서지로 택한 곳은 바로 운문산 계곡입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왔지만 부산 해수욕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계곡옆에 일렬로 많은 차들이 주차만 해 놓았다 뿐이지 어떤가요..
지나다니는 차들은 별로 없죠..

이곳 운문산 계곡은 여행을 자주 하다 우연히 발견한 곳으로..
한번씩 여름철이면 가는 우리의 피서지랍니다.

음..일단 피서지라고 하면 주차하기가 용이해야겠죠.
이곳은 주차요금도 따로 받지 않아 마음 편히 주차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요즘 해수욕장이나 피서지에 가면 주차요즘 장난이 아니잖아요.ㅎ



일단 주차를 했으니 시원한 계곡으로 내려가 볼까요.
음.. 물이 깊고 좋은 자리는 새벽..아니 며칠전에 온 사람들이 다 점령했공..
그래서 한적한 곳을 물색 중 나름대로 조용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짜~~잔..
이 정도면 무더운 여름 하루 푹 쉬었다 오기에 충분한 장소죠.

아참..
유명한 피서지와는 달리 조용한 계곡을 피서지로 택한 분들은 필히 먹을 것을
충분히 준비해 가시면 하루 편하게 쉬었다 올 수 있어요.



늘 그렇듯이..
우린 피서를 갈때마다 먹성 좋은 남편덕에 대형 아이스박스에 먹을 것 잔뜩
챙겨서 움직입니다. 한적한 피서지는 먹을 것 파는 곳이 없으니까요..
헤헤~



그리고..
간식으로 먹을 수박 한덩어리도..ㅋ
계곡물에 담궈 둔 뒤 먹으면 완전 얼음수박이 되지요.



그리고 준비할 것은 바로 ..
두다리 쭉 펴고 누울 수 있는 텐트입니다.
나머진 필요한 것들을 알아서 챙겨 가시면 좋아요.




요즘같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는
따가운 햇살이 없는 녹음이 우거진 계곡에서의 피서 정말 말이 필요없는 피서지입니다.



계곡의 물이 다 그렇듯이 ..완전 얼음물이었답니다.
발만 담구고 있어도 ' 더위야 물럿거라! ' 더군요.
사실 햇살이 내리쬐는 해수욕장에서는 물에 들어가는 순간만 시원하잖아요.
하지만 계곡은 발을 조금만 담궈도 온 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로 시원하다는 것..
가만히 있어도 피서를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사실..



거기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오붓한 시간..



바쁜 일상속에서 대화를 자주 못한 분들이라면 계곡에서의 피서를 통해
많은 대화와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답니다.




시원한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만 들리는 계곡에서의 피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휴가 어딜 다녀 오셨나요?
혹시 바다(해수욕장.)
아님 산속의 계곡?!..

아직 휴가지를 정하지 않으신 분들이나 남은 휴가를 뜻깊게 보내시라고
계곡을 다녀 온 소감으로..
피서지로서의 계곡의 좋은 점을 알려 드릴까합니다.

1.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의 하루를 장담할 수 있습니다.
2. 돈이 많이 들지 않아서 좋아요.(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해가면 휴가비가
많이 절약된다는 사실 그리고 주차요금도 공짜.. )
3. 그늘이 있어 더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4. 해수욕장에 가면 바닷물때문에 몸이 찝찝하기도 하는데 계곡물은 상쾌해요.
5.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사랑이 더 싹트는 걸 느끼고 와요.
6. 차가 막히지 않아 마음까지 시원한 휴가가 될 수 있어요. ( 휴가를 떠날때
차가 많이 막히면 피서지로 가는 동안 지쳐 버리게 되지요.)

어떠세요.
계곡에서의 피서 정말 좋은 점이 많죠.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는 분들은 복잡한 해수욕장대신 조용한 계곡으로
떠나 보시라고 감히 권하고 싶네요..
휴가를 너무 잘 다녀와서 그런지 일상에서의 지친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