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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는데.. 천천히 좀 가자.."
" 천천히 가고 있는데.."
" 앞차 좀 보고.."
" 알아서 운전한다. 좀 조용히 해라.."
" ......... 노란불이다.."
" 안다.안다..쫌..."
" 으이구..."
" 김선생님...마...피곤하실텐데 주무시지요."
" 다 니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  화났나?..으이구 뭔 말을 못하겠다."
" 피곤해 보여서 운전해 주는데
잔소리 하실거면 뭐하러 차키를 제게 맡기셨습니까요!"
" 알았다.. 마..조용히 자꾸마.."
" ............ "

남편은 걱정이 되서 말을 했지만 화가 난 얼굴을 하고 존댓말을 쓰는 
제 모습에 갑자기 저 자세로 나오더군요.
운전때문에 조금 언성을 높이면서 대화를 하다 조용해진지 얼마나 됐을까!
남편이 제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습니다.

" 화났나?.."
" ........ "
" 어?..화났나 보네.."
" 화 안났거든요..김선생님.."
" 화난거 맞네.. 기분 풀어라 너 답지 않게 와그라노.."
" .........  화 안났으니까 신경쓰지 마십시요."
" 으이구.. 별거 아닌 것 같고 그라노.. 기분 풀어라..
난 니가 존댓말할때 제일 무섭더라.. 화 풀어라..어어~."
" 무섭기는..치.."
" 웃는기가.. 으이구.. 아까 미안~."
" ㅎ... 알았다. 이제 내가 운전할때는 잔소리 하기 없기다..
나도 신경써서 운전하거든.."

" 알았다. 쫌생아.."
" 뭐?!.."

ㅎㅎ...
운전할때마다 한번씩 말다툼을 하는 탓에
운전대를 잡기전에 늘 이런 말을 하곤하지요.

'운전하는데 잔소리 할꺼면 자기가 마..운전해라..'
그럴때마다 남편은 알았다는 대답을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
남편때문에
운전대를 잡을때마다 신경이 곤두선답니다.
그런 와중에 남편이 잔소리를 하게 되면 거의 99.9%는 말다툼을 하지요.
물론 부부싸움을 해도 되도록이면 더 큰싸움이 되기전에 서로
조심하기도 하고
화해하는 탓에 나름대로 부부싸움을 잘
해결하는 편입니다.

결혼생활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나름대로 부부싸움을 해도
빠른 시간안에
잘 해결을 보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서로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신혼초에는 대부분 주도권을 잡기 위한 부부싸움도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이 부부싸움 내용은 거의가 주도권 싸움이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주도권..
ㅋㅋ
살다보면 그 주도권이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부부관계는 누가 누구의 우위에 있는 관계가 아닌,
서로가 교대로 승자가 되기도 하고, 져 주기도 하는 부부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어느 한쪽이 계속해서 승자가 된다면
결혼생활에서는 패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결혼생활 10년이 동안 겪었던 것 중에서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부싸움을 할때 특히
주의할 점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부싸움을 할때 특히 주의할 점들. **

1.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생각 버리기!
- 갑자기 큰 언성을 내는 것은 부부싸움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먼저 잘못
한 것이 없어도 언성을 높여 다그친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2.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 부부싸움 할때 만큼은
둘 만의 공간에서 하시길..

- 집안에서 싸우기 좀 그렇다면 집과 가까운 공원이나 운동장..
아님 차안에서 하시길..

부모님앞이나 자식들 앞에서는 되도록이면 부부싸움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3. 상대방을 빈정대거나, 욕설과 폭행을 절대 하지 마시길..
-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방을 빈정대면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겪임.
 
4. 싸움의 원인에 대한 내용으로 대화를 하다
갑자기 다른 말로 돌려 싸우지 말 것!

- 부부싸움을 하다 갑자기 다른 내용으로 말하면 싸움의 끝은 보이지 않음.

5. 자존심 상하는 말을 절대 하지 마시길..
- 절대 상대방을 비하하는 말을 하지 마시길
특히 아내분들 신경쓰세요.
 
남녀가 몇 십년동안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니 서
로간의 갈등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신혼때는 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주도권을 먼저 쥐기 위해
부부싸움을 하고 결혼생활이
깊어 질 수록  서로에 대한 의견
충돌로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부부 스스로 왜 싸우는지 느끼고 자연스럽게 교정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처럼 다시는 얼굴을 보지 않을
정도로 싸우다가도 하룻밤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실실 웃고 사는게 부부인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 안하고 평생을 사는 사람 과연 있을까요?

다들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면서 사랑이 깊어가는 것이지요.
하여튼 부부싸움을 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해를 하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부득이하게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위의 사항들을 참고 하시면
큰 싸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